[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선동열(51)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불펜 강화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한다.
2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2013 시즌 불펜에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면에서는 베테랑이 낫다”며 “서재응(37)이 불펜 투수로 연투가 가능한지 시범해보겠다”고 전했다.
↑ 선동열 감독이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범 경기에 3번 등판한 서쟁응은 선발로 한 차례, 구원 투수로 두 차례 나섰다. 11일 넥센 히어로즈전과 22일 LG전서 불펜,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선발로 나선 SK전에서 3이닝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선동열 감독은 불펜으로 서재응과 함께 김태영(34)을 중용하려 하고 있다. 김태영은 시범경기에 2경기 나서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 중이다.
개막전 선발은 물론, 5선발을 확정짓지 못한 선동열 감독은 “시범 경기와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연습 경기를 통해 엔트리를 정하겠다”고 했다. KIA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 밤 경기
선동열 감독은 “새 구장에서 아직 밤에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조명 등 전반적인 것을 점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올 시즌은 선수들이 이런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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