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첫 승수를 올렸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을 일으켜준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그의 형과 친구들이 호주를 찾았다. 그의 부모는 한국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개막 2차전에 등판하기 전 가족의 응원 속에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마크 색슨 기자는 “아마도 류현진의 가족이 앞으로 더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그가 한국에서의 시즌 개막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야구스타를 낳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현진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여는 것은 환상적인 생각”이라며 “나는 개인적인 소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개막 2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득점하며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쾌투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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