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발톱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 다음 등판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호주 원정 복귀 이후 처음 실시한 훈련이었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참가했지만, 정상적인 훈련은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엔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3회 주루 도중 오른발 엄지 발톱이 들리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임한 그는 훈련 시작 전 취재진 앞에서 야구화를 신어본 뒤 클럽하우스를 한 바퀴 돌면서 감각을 점검했고, 불편함을 느꼈는지 운동화를 신고 훈련에 임했다.
류현진의 훈련 모습은 불편해 보였다. 러닝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캐치볼 때도 강하게 공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수비 훈련 때는 클럽하우스 안으로 사라졌다.
류현진
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며 그의 다음 등판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의사의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상태를 알아낸 뒤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밝혀낼 것이다. 걱정은 되지만, 오래 걸릴 부상은 아니다. 부작용이 없도록 하겠다”며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