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화성 히어로즈를 꼽을 수 있다. 넥센은 지난해 화성시와의 업무 협약을 맺어 2군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화성 히어로즈는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넥센은 지난해 11월 화성시와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 조성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32년 만에 처음 이뤄진 신개념 프로젝트였다.
↑ 넥센 2군 선수단 "화성 히어로즈"와 화성시는 4월 4일 퓨처스리그 홈 개막전을 새로운 구장에서 펼칠 것을 약속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무엇보다 선수단 관리가 순조로워졌다. 선수단의 연고지가 전라남도 강진에서 서울 목동구장과 가까운 화성시로 이전한 것. 주전급 백업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는 넥센으로선 가장 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넉넉잡아 1박2일의 이동 일정이 줄었다. 자주 2군 훈련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성시는 스포스 산업 도시로 발돋움했다. 지난 2월 화성시는 넥센 2군을 유치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제 8회 스포츠·레저 브랜드 대상의 지자체 부야 대상을 수상했다. 최호범 화성시 청소년체육과 계장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퓨처스리그에 관심을 가졌다. 이때 넥센과 뜻이 맞아 MOU를 체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실사에 나선다. 넥센과 화성시는 KBO로부터 마지막 점검을 마치면 마침내 화성 히어로즈의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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