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0.173으로 끌어올렸다.
↑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3회에는 장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실패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로비 로스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토론토를 상대로 22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스탈링 마르테, 호세 타바타가 4타점씩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토론토 선발 J.A. 햅은 3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7실점, 에스밀 로저스는 2 2/3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 26일 ML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신시내티 4-8 오클랜드
콜로라도 4-1 화이트삭스
엔젤스 8-4 컵스
샌프란시스코 5-4 밀워키
텍사스 5-0 클리블랜드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애틀란타 12-3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1-4 미네소타
보스턴 4-2 탬파베이
메츠 3-7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5-6 마이애미
토론토 5-22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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