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임창용의 국내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어느 정도의 연봉이 책정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소식을 통보 받은 뒤 25일 국내로 입국 했다. 소식을 접한 삼성라이온즈는 곧바로 임창용과 접촉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 알려졌다.
이에 계약금 및 연봉 수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모아지는 것. 첫 번 째 비교 대상은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김태균과 이승엽이다.
↑ 임창용의 삼성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유 |
요미우리에서 활약한 이후 삼성으로 복귀한 이승엽이 연봉 8억, 지바 롯데에서 한화로 복귀한 김태균이 연봉 15억을 받고 있기에 또 한명의 복귀 신화가 기대되기도 한다. 특히 삼성의 경우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큰 지출을 하지 않았기에 확실한 마무리에 확실한 돈주머니를 풀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그 이하 수준에서 연봉이 형성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 해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넥센 손승락이 4억3000만원에 올 시즌 연봉을 계약했고, LG 돌풍의 주역인 봉중근 역시 마무리 최고액인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38살이라는 나이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는 요소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임창용은 아직 1
오승환이 떠난 삼성의 마무리 자리를 훌륭히 메울 것이라 기대되는 임창용이 연봉면에서 구원 넘버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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