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앞으로 프로미식축구(NFL)에서 터치다운 이후 골대에 덩크 하는 ‘덩크 세리머니’를 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NFL 규정 담당 부사장인 딘 블란디노의 말을 인용, 다음 시즌부터 골대에 덩크하는 세리머니가 금지된다고 전했다.
블란디노는 이날 ‘댄 패트릭 쇼’에 출연, 다음 시즌 규정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14-2015 시즌부터 NFL 선수들은 터치다운 이후 덩크는 물론이고 골대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하면 파울로 간주된다.
그동안 ‘덩크 세리머니’는 ‘램보 립(Lambeau Leap: 펜스를 타고 올라가 관중들과 껴안는 세리머니)’과 함께 특별한 예외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NFL이 덩크를 못하게 한 것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서다. 그 중심에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지미 그래엄이 있
한편, 그래엄은 자신의 SNS에 심판이 자신의 덩크 세리머니를 저지하는 합성 사진을 올린 뒤 “다음 시즌부터 내가 NFL의 벌칙을 선도할 것”이라는 문구를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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