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임영희(춘천 우리은행)가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58-54로 이겼다.
↑ 임영희가 2차전을 지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영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기록했다. 퀸이 10득점 10리바운드, 박혜진이 11점 6도움을 마크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5점 비어드가 8점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3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의 여유 있는 승리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속공과 압박 수비로 상대를 힘들게 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48-4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두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치열한 승부에서 가장 빛난 것은 임영희였다.
우리은행은 종료 5분 30여초를 남기고 이승아가 5반칙 퇴장 당해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임영희는 이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해냈다.
임영희는 종료 4분 여를 남긴 48-48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바로 미들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승부처에서 임영희는 침착했다. 54-54인 경기 종료 23.4초 전 슛 동작 때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도
결정적인 순간 리바운드와 득점을 팀을 이끌었다. 박빙이었던 챔프전에서 임영희의 가치는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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