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상암) 임성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또 서울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최근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7무14패. 지독한 열세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 후 “넘어야할 산을 또 넘지 못했다. 우리가 서울을 춤추게 만들었다. 감독으로서 너무 아쉽다”는 말로 답답함을 토로했다.
↑ 제주가 FC서울 징크스를 또 깨지 못했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게 패인이라 밝혔다. 사진(서울 상암)= 김재현 기자 |
결국 제주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오늘의 패배는 우리가 원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는 게 크다. 허리 진영에서의 움직임, 최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모두 아쉬웠다”면서 “서울은 쫓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보다 강한 움직임이 필요했는데 전체적으로 부족했다”는 쓴소리를 전했다.
2연승이 깨졌고 서울 징크스는 깨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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