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산) 전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한 임창용(38)이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27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복귀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창용은 삼성 복귀 전 달았던 37번을 받게 됐다.
임창용은 “나의 공에 자신 있다. 하지만 한국 야구도 많이 좋아졌다. 한국 타자의 수준 또한 미국, 일본과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부딪혀 봐야 알 것 같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모르는 타자들도 많다. 새롭게 상대해가면서 느낄 생각이다”고 전했다.
↑ 임창용이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경산)=김재현 기자 |
임창용은 28일까지 서울에서 신변 정리를 한 후 29일 경산볼파크에 합류한다. 삼성은 임창용의 1군 합류에 10일 정도를 잡고 있다.
2007 시즌까지 삼성에서 뛴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304일 만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임창용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3년간(1995-2007) 534경기에 등판 104승66패 16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간(2008-2012) 238경기에서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을 기록했다. 2012년
임창용은 “7년만에 돌아왔다. 프론트 직원 등 바뀐게 아무 것도 없다. 똑같은 것 같다. 한국에 있었던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들어 좋다. 팀의 4연패를 위해 뛰겠다”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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