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세영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홈팀 호주와 만난 것에 대해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포트2)은 지난 26일 호주 현지에서 펼쳐진 조추첨에서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한 조(A조)가 됐다. 중동의 ‘맹주’ 이란(포트1)과 이라크(포트3)를 피했기에 한국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러나 호주는 홈팀이면서도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분명 껄끄러운 상대다.
↑ 아시안컵 조추첨을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은 홈팀 호주를 만난 것이 썩 좋진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아시안 컵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축구대표팀은 먼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목전에 뒀다. 홍 감독은 유럽파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의무진을 포함한 코치진 파견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의 부상을 가장 걱정한 홍 감독이다.
“4월 달에 유럽에 갈 것이다. 아직은 직접 가게 될지, 코치진이 가게 될지 결정된 것은 없다. 의무진 파견도 생각하고는 있지만,
홍 감독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월드컵 상대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뿐이다. 또한 나머지 확정되지 않은 포지션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홍 감독은 “상대국에 대한 분석과 최적의 선수들을 찾아내는 게 가장 큰 관건”이라며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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