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둘째 날 막판 컨디션 난조로 주춤하며 잠시 쉬어갔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박세리(37.KDB산은금융)과 함께 전날보다 4계단 하락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도리 카터(미국)과는 6타차다.
↑ LPGA 투어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5, 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0,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거린 박인비는 이어 16, 17번홀까지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를 잃으면서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낭자군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최운정(24.볼빅)이 이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139타 공동 7위로 한국낭자군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3언더파 141타로 이미향(
한편,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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