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과 1-1 무승부…선두 놓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날과 비겨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는 30일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 앞서 첼시가 존 테리의 자책골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한 가운데 맨시티는 아스날을 잡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맨시티(21승4무5패, 승점67)는 첼시(21승6무5패, 승점69)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다.

↑ 맨시티와 아스날이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첼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전반 18분 실바의 선제골이 나왔다. 역습 찬스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실바는 제코에게 슈팅기회를 내줬다. 그의 슈팅은 골대 맞고 나왔고, 이것을 실바가 마무리했다.
아스날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22분 깁스의 크로스로 플라미니가 동점골을 터뜨린 듯 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궁지에 몰린 아스날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플라미니는 후반 8분 끝내 동점골을 넣었다. 포돌스키의 크로스를 그대로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꽂아 넣었다. 후반 15분 포돌스키 역시 위협적인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중반 맨시티는 기세를 가져왔다. 페르난지뉴는 후반 18분 중거리슛을 쏘며 반격을 가했다. 양팀은 치열하게 중원싸움을 펼치며 치고 받았지만, 결국 승점 1점씩을 주고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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