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사직)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클레이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5⅔이닝 동안 23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7개.
↑ 클레이는 30일 사직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5⅔이닝 2실점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MK스포츠 DB |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클레이는 1회말 이승화를 2루수 땅볼-박준서를 중견수 뜬공-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선두타자의 출루에도 정면승부로 대응해 실점을 막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자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박종윤에게 1루 베이스를 내줬으나, 대신 2루에서 최준석을 잡아냈다. 이후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클레이는 3회에도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승화-박준서-손아섭을 각각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최준석과의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종윤을 2루수 뜬공-강민호를 삼진-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무실점 호
7회초 고동진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7회말 현재 한화가 롯데에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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