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감독의 계투 미스가 아쉬운 결과”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개막 라이벌전 2연승을 잇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4-14로 졌다. 두산은 선발 투수 노경은을 내세웠지만, 4이닝 6실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조기 강판되는 등 LG의 방망이에 무너졌다. 또 두산 타선은 LG 고졸 신인 임지섭의 강속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타격 난조를 보였다.

↑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송일수 감독이 불펜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송일수 두산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곧바로 완패를 당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노경은 이후 정대현과 최병욱이 연달아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감독 데뷔 첫 패배를 기록한 송 감독은 “결과적으로 5회 감독의 계투 미스가 아쉬운 결과로 나왔다”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 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 내일 쉬고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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