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오늘 다 좋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한 말이다.
30일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8회 샌디에이고에게 3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팅리 감독은 그만큼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는 "모든 구종을 다 잘 구사했고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았다"면서 "다만 7회를 던지고 나서는 한계점에 이른 것 같았다"고 이른 강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4월 4일 다저스타다움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기용하겠냐는 질문에 매팅리 감독은 "몸 상태를 봐서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잭 그레인키는 4월 1일 경기에 등판, 4일
류현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워낙 몸상태가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투구수가 88개에 불과한 만큼 몸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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