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개막과 동시에 화끈한 홈런포로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올해 도입한 외국인 타자 제도 효과가 쏠쏠합니다.
신인과 FA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져 야구가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잘 생겼다' 외국인 타자
개막 2연전 7경기에서 터진 홈런만 14방.
화끈한 장타쇼를 주도한 건 첫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들이었습니다.
경기에 나선 7명 중 5명이 손맛을 봤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10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렸던 두산 칸투와 SK 스캇은 130m 이상 날아가는 홈런으로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삼성 나바로와 KIA 필도 '장군 멍군'을 외치며 홈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잘 뽑았다' 괴물 신인
LG의 19살 신인 임지섭은 칸투를 힘으로 눌렀습니다.
두산과 2차전에서 5이닝 1실점 쾌투를 펼쳐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한화 김민수는 신인 포수로는 14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고, 신인 최영환과는 홀드를 수확하기도 했습니다.
#'잘 잡았다' FA 대어
한화가 70억 원을 들여 잡은 정근우는 명품 수비로 몸값을 했습니다.
24억 원에 KIA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도 몸을 던져 거품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