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가 일본 진출 첫 도루를 기록할 수 있을까.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도합 315안타, 48홈런, 184타점, 115득점, 141 사사구를 기록했다. 3루타도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 2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출중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갖지 못한 유일한 기록이 있다. 바로 도루다.
↑ 이대호가 그린라이트를 받았다. 일본진출 이후 1호 도루를 성공시킬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이 때문에 올해는 기동력 야구를 되찾겠다는 복안. 시범경기서 적극적으로 도루를 감행해 12구단 중 가장 많은 36도루(19경기)를 성공시켰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273도루에 해당된다.
정규시즌에 들어서서는 마쓰다의 1개에 그치고 있으나 향후 2011년 180도루 이상을 목표로 공격적인 주루를 펼칠 계획이다.
이대호 역시 뛴다. 해당 신문은 “다리가 빠르지 않은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포수 쓰루오카나 호소카와, 이대호도 공격적인 주루를 해야 한다”는 내부
거구인 이대호는 발이 느린 편에 속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11시즌 동안 통산 도루도 9개에 불과하다. 2011년 이후 3시즌 간 도루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린라이트를 부여 받은데다, 소프트뱅크가 공격적인 주루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도루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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