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지난해 못다 이룬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 바 있다.
↑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박인비의 대회 2연패에 제동을 걸 경쟁자는 호시탐탐 ‘No.1’ 자리를 넘보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다.
특히 페테르센은 지난주 열린 KIA 클래식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뒤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강한 욕심을 보였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 ‘톱10’에 다섯 차례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둔 베테랑 캐리 웹(호주)도 경계 대상 1순위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시즌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이 대회 2012년 챔피언 유선영(27.JDX), LPGA 투어 직행 카드 획득에 나서는 장하나(22.KT),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신지애(26) 등 한국낭자군도 대거 출전해 시즌 합작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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