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2루수 니시오카 쓰요시(30)가 부상으로 최대 4개월 결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니시오카는 지난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 2회 2사 1,2루 때 오오타케 칸의 타구를 잡다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38)와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밀진단 결과 큰 이상은 없고 코뼈골절과 왼쪽 어깨 탈구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른쪽과 왼쪽 갈비뼈가 모두 골절된 것으로 알려져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이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천정환 기자 |
일본전국고교야구대회 때문에 홈 경기장인 고시엔구장이 아닌 인근의 교세라돔에서 개막전을 맞게 된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해봐서 낯설진 않다”며 “마운드가 다른 구장보다 높지만 던질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주니치의 전력이 강하고 약한 것을 생각하기 보단 마운드 위에서 어떻게 던질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신의 선발은 고졸 2년차 후지나미 신타로.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한신 마운드에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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