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부상을 털었다. 컨디션은 OK다.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는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하게 됐다. 닛폰햄을 보약삼아 첫 홈런을 신고할 수 있을까.
↑ 이대호가 일본 진출 시절 내내 강했던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첫 홈런포 신고에 나선다.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닛폰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이대호.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였던 2012년 닛폰햄을 상대로 타율 3할3푼7리 5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이대호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던 닛폰햄이었다.
지난해에도 기분 좋은 천적 구도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29일 닛폰햄전에서 일본 진출 이후 첫 멀티홈런(4호,5호)를 날렸으며, 7월 6일에는 3안타 포함 시즌 15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불과 몇주 후인 7월 25일 다시 닛폰햄을 만나서는 17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천적의 위용을 톡톡히 발휘했다. 특히 9월 28일 닛폰햄전서는 시즌 24호 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마지막까지 닛폰햄에 악몽을 선물했다.
↑ 공을 쪼갤 듯 강하게 스윙하고 있는 이대호.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닛폰햄전을 앞두고 배팅연습에 나선 이대호는 장타를 펑펑 날리
‘보약’과 같은 닛폰햄을 상대로 이대호가 첫 홈런포를 신고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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