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 5타점’ SK, LG 꺾고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나주환이 5타점 경기를 하며 SK 와이번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2승1패, LG는 1승2패가 됐다.

↑ 나주환이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주환은 4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조동화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김강민도 2안타 경기를 했다. LG에서는 조쉬 벨이 홈런 2개를 좌우 타석에서 쳐내며 4타점을 마크했다.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마크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4⅓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회 컨디션 난조를 보인 류제국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류제국은 1사 후 조동화와 최정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스캇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박정권의 2루 땅볼 때 손주인이 베이스를 밟지 않은 실책을 틈 타 기세를 이어갔다. SK는 이재원의 내야 땅볼, 나주환의 2타점 좌전 안타, 조인성의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LG는 2회 조쉬 벨과 정의윤의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병규(9번)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2회 류제국은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3회 다시 흔들렸다. 박정권과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포수가 공을 뒤로 놓치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나주환은 중견수 쪽에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쳐 6-2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LG는 3회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4번 벨은 3회 1사 2루에서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4km짜리 몸쪽 높게 들어온 커터를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LG는 순식간에 5-6으로 추격했다.
LG는 6회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문선재는 3볼에서 과감한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가 됐고 이어 송구가 뒤로 빠지며 3루까지 진루했다. LG는 무사 1,3루에서 진해수의 홈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7회 1사 1,2루에서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친데 힘입어 다시 7-6으로 도망갔다. 이어 조동환의 2타점 적시타 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9-6으로 도망갔다. SK는 8회 나온 나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었다. SK는 9회 박재상의 3타점 3루타, 박정권의 적시타, 나지완의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벨은 9회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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