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가 8강 1차전에서 위기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팬딩 챔피언 바이에른과 1-1로 비겼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6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강 뮌헨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스트라이커 웰백이 전반 3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그전에 반칙이선언돼 무효 처리됐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도 놓쳤습니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뮌헨으로 넘어갈 즈음, 수비수 비디치가 갈증을 풀었습니다.
루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9분 후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강력한 논스톱 슛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구 히바스가 페널티 에이리어 바깥에서 찬 중거리슛이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대로 빨려듭니다.
강하게 위쪽 모서리를 뚫고 들어가 골키퍼도 속수무책.
하지만 '호화군단' 바르셀로나도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네이마르가 정확히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4강 진출 팀은 오는 10일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