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6점’ 한화, 홈런 3방으로 삼성에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와 삼성은 나란히 2승2패가 됐다.

↑ 한화가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의 막강 타력이 빛난 경기였다. 송광민이 6회 3점, 김회성이 결승 솔로 홈런, 8회 정현석이 솔로 홈런을 쳐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선발 투수 앤드루 앨버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 배영수는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3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2호. 이어 4회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 무섭게 타올랐다. 송광민이 배영수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 김회성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두 번째 연속 타자 홈런.
이어 한화는 나바로의 악송구 때 이용규가 홈을 밟았고 이어 2사 2루에서 펠릭스 피에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한화는 6회에만 6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 3점, 8회 1점을 더 얻었다. 마무리 투수 김혁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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