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레인저스)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팀은 2연승.
추신수는 2일 (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너선 파펠본과 풀 카운트 접전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3점을 뽑아 4-3으로 짜릿한 1점차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정규리그 3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시즌 타율 0.273(11타수 3안타)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 2개를 치고 4차례나 출루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텍사스는 1-3이던 9회말 벨트레의 안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대타 짐 어두치의 행운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레오니스 마르틴의 중전 적시타로 극적인 3-3 동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파펠본의 유인구를 참아내며 풀카운트 접전으로몰고 갔고 마지막 바깥쪽 볼이 들어오자 팔을 흔들며 결승타점을 자축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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