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재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재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2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이재우의 시작은 불안했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이재우의 낙차 큰 변화구에 넥센 타자들의 헛방망이가 돌았다.
↑ 이재우는 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이재우는 넥센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재우는 2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익수 뒤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 실점 위기에서 이재우는 윤석민-이성열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주자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2실점했다
이재우의 쇼타임은 3회부터 시작됐다. 이재우는 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이후 윤석민-이성열에게 각각 볼넷을 던졌으나, 허도환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재우는 6회에 윤명준과 교체됐다.
6회말 현재 두산은 넥센에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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