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테드 웨버(NC)가 3실점을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웨버는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가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했던 웨버는 이날도 위력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2회 다소 흔들리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3실점을 했으나 그 외에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특히,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한 게 인상적이었다.
↑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투수 테드 웨버는 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등판한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웨버는 4회와 5회에는 1사 1루에서 차일목과 김주찬을 잇달아 내야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6회에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깔끔히 막
웨버가 호투하는 사이, NC 타선은 KIA 선발 박경태를 두들겼다. 2회부터 4회까지 응집력을 발휘해 대거 9점을 획득했다. 9-3으로 앞선 7회, 웨드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3개-볼 3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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