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올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뛰게 된 정근우(32)가 9시즌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SK 와이번스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4일 문학 SK전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근우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1루 쪽에 앉아 있는 SK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팬들은 큰 박수로 이에 화답했다.
↑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정근우가 SK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근우는 지난해 11월 한화와 4년간 총액 70억원에 계약했다.
이날
이어 정근우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SK를 상대로 경기했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은 없다. 선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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