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좌완 진해수(28·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보다 우타자와의 승부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투심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해수는 6일 문학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취재진들을 만나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투심이 효과적으로 구사되고 있다. 상대의 배트가 잘나오고 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 진해수가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해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진해수는 올 시즌 팀이 치른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진해수는 5⅓이닝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점) 피안타율 1할9푼을 기록 중이다. 진해수는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8푼3리, 우타자를 상대로 3할3푼3리를 마크 중이다.
진해수는 “시범경기 때가지는 괜찮았는데 현재 몸 상태의 80% 정도다”며 “많은 경기에 나가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나가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SK 와이번스로 넘어온 진해수는 2013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2승5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마크했다.
올 시즌 목표를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세운 진해수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여유를 조금 갖게 됐다.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직구가 안 좋으면 변화구, 변화구가
이어 진해수는 “코칭스태프에서 편하게 던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편한 마음으로 던지니 지난 시즌보다 제구가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해수는 마무리 투수인 박희수와 함께 SK 좌완 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진해수의 성장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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