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다르빗슈 유(28)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싱턴 감독은 7일(한국시간) AP 통신을 통해 “다르빗슈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답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자신의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 론 워싱턴 감독이 다르빗슈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다르빗슈는 목 통증으로 인해 시즌 데뷔전을 늦게 치렀다. 다르빗슈는 89개의 공 중 65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워싱턴 감독은 “시즌 중반이었다면 다르빗슈는 8,9이닝을 던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했다”며 다르빗슈를 교체해준 배경을 설명했다.
팀 동료들도 다르빗슈의 복귀전에 높은 점수를 줬다. 포수 JP 아렌시비아는 “훌륭한 투구였다. 경기 전 계획했던 대로 공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MLB.com을 통해 “상대 타자들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래서 공의 세기보다는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며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할 때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401⅔이닝만에 500탈삼진을 기록하며 2001년 케리 우드(은퇴)가 세운 최소이닝(404⅔이닝) 500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르빗슈는 2013 시즌 탈삼진 277개를 뽑아내며 아메리칸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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