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우리는 여전히 잔류할 것이라 믿는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최하위(20위)로 처져 강등위기에 빠진 선덜랜드 거스 포옛(47) 감독의 말이다. 선덜랜드는 유럽리그에서 가장 바쁘고도 중요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선덜랜드는 그 첫 번째 일정으로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토트넘 원정길에 오른다.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 30라운드까지 치렀고, 앞으로 주중경기까지 5주간 8경기에 임한다. 강등권 팀들 중 제일 빡빡한 일정이다. 여론은 다소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다. 기성용 등 팀에 임대와 선전했던 선수들의 복귀 혹은 이적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 거스 포옛 감독이 선덜랜드가 여전히 잔류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alsh News |
그러나 포옛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비록 1-2로 졌지만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했다.
“웨스트햄전에서 우리는 이전 게임보다 훨씬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압박도 많았고, 골 찬스도 많았다. 선수들이 때때로 급하게 플레이한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쓴다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100%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이 모습을 유지한다면 잔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의 긍정적인 반응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남은 8경기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팬들에게도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최근 3-4 경기에서 노리치전(0-2 패)을 제외하고는 이전 경기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컵대회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종종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랐던 선덜랜드다.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여전히 믿고 있는 눈치다. 그는 토트넘전에서도 모두를 깜
그는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최근 아스날과 노리치시티와의 전반전은 좋지 못했지만,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예상외의 결과도 만들었다. 우리는 여전히 (잔류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리그 잔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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