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임성윤 기자] 이효희(34·IBK기업은행)와 레오(24·삼성화재)가 2013-14 프로배구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효희와 레오는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베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0회 NH농협 2013-14 V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효희는 세터 포지션으로서는 V-리그 최초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안정적인 수비와 고른 볼 배급 그리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삼성화재 레오와 IBK기업은행 이효희가 가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13~2014V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효희는 수상소감을 통해 “선수생활 하면서 큰상을 받을 지 몰랐는데 받게되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뜻을 표했다.
↑ 삼성화재 레오와 IBK기업은행 이효희가 가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13~2014V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레오 역시 “상을 받아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구단 관계자 및 아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는 기쁨을 전했다.
V리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배구연맹 구자준 총재는 “이번 시즌에는 42만명의 관중이 배구장을 찾아 한 시즌 최다 관중 동원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해는 인천아시안경기가 열리는데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동반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량발전상에는 IBK기업은행 채선아와 우리카드 최홍석이 선정됐고, 페어플레이상은 흥국생명 김혜진과 대한항공 곽승석이 수상했다. 또한 신인선수상에는 한국도로공사 고예림과 한국전력 전광인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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