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오승환(32)도 고시엔에서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한신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5–6로 패하고 말았다. 시즌 전적은 4승 6패.
↑ 7회초 2사 만루 한신 후지나미가 요코하마 토니 블랑코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내줬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후지나미의 호투에 요코하마 선발 구보 야스토모(34)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까지 한신에서 뛴 구보는 친정을 상대로 4회까지 안타4개를 맞으면서도 실점하지 않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신이 균형을 깨뜨렸다. 한신은 5회말 선두타자 다가미 겐이치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후지나미가 쓰리번트로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우에모토가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1,2루에서 야마토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신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마우로 고메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 들어서도 한신은 요코하마를 몰아 붙였다. 후지이와 다가미의 연속안타와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우에모토의 적시타와 야마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2아웃까지 잘 잡은 후지나미가 대타 긴조 다쓰히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지나미는 후속타자 이사카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야마자키에게 안타, 가지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위기를 자초하더니 토니 블랑코에게 백스크린을 맞히는 대형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요코하마가 5-4로 역전했다. 요코하마는 8회 한신의 두 번째 투수 안도 유야로부터 한 점을 더 뽑으며 6-4로 승기를 가졌갔다.
한신은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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