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28안타 4홈런이 오가는 목동 혈투에서 KIA가 웃었다.
KIA는 4-4로 맞선 4회 대거 8점을 얻었다. 8-4 상황에서 터진 차일목의 만루홈런이 결정타였고, KIA는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13-9로 이겼다.
선동열 감독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4회 대량 득점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전했다. 차일목의 만루홈런도 함께 칭찬한 셈.
↑ 차일목(왼쪽)은 8일 목동 넥센전에서 4회 만루홈런을 치며 KIA의 13-9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차일목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최대한 빠르게 승부하려고 마음먹었다. 딱히 구종을 정한 건 아닌데 좋은 타이밍에 스윙을 한 게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라며 “오늘 만루홈런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