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선발투수 일정과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날 선발투수에 대해 말을 아꼈다.
↑ 류현진과 조시 베켓, 두 선발 투수의 일정은 9일 경기가 끝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는 “공식발표는 아직 하지 않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0일 선발로) 베켓이 제일 유력하다. 베켓은 던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훈련을 소화한 뒤 발목 상태를 보고 (등판 여부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베켓은 지난 6일 재활 등판 도중 번트 수비를 하다가 발목과 종아리를 다쳤다. 매팅리가 베켓의 선발 등판을 쉽게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0일 경기 선발은 9일 경기
한편, 앞으로 이틀의 휴식일이 남은 매팅리는 선발 투수 순서를 약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저스 선발 투수들의 등판 순서에도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와의 2연전 뒤 하루,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 뒤 하루 휴식일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