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시상식…레오-이효희 MVP수상 `2014-15시즌 기약` [MK화보]

V리그 시상식
V리그 시상식을 끝으로 2013-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의 막이 내렸다.
이효희(IBK기업은행)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레오, 삼성화재)는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베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0회 NH농협 2013-14 V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효희는 세터 포지션으로서는 V리그 최초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안정적인 수비와 고른 볼 배급 그리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오는 지난해에 이에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올 시즌 1084득점으로 득점상을 받았고 공격성공율 58.57%로 공격상을 차지해 소속 삼성화재를 7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시키기도 했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를 싹쓸이 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량발전상에는 채선아(IBK기업은행)과 최홍석(우리카드)이 선정됐고, 페어플레이상은 김혜진(흥국생명)과 곽승석(대한항공)이 수상했다. 또한 신인선수상에는 고예림(한국도로공사)과 전광인(한국전력)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 됐다.
기록상 부분에서는 서브상에 백목화(KGC인삼공사)-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 블로킹상에 양효진(현대건설)- 신영석(우리카드)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상에 임명옥(KGC인삼공사), 곽승석(대한항공) 세터상에 염혜선(현대건설)-유광우(삼성화재), 공격상에 양효진(현대건설 )-레오(삼성화재), 득점상에 조이스-레오가 각각 선정됐다.
또 V리그 시상식에는 기준 기록상도 있다. 수비, 블로킹, 세트 등 한국배구연맹이 정한 기준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6명의 선수가 이날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수비 5000개를 달성한 한송이(GS칼텍스), 서브 300개를 기록한 황연주와 600개 블로킹을 기록한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그리고 남자부에서 500개블로킹을 각각 달성한 하현용(LIG손해보험)과 하경민(한국전력), 세트 1만개를 돌파한 권영민(현대캐피탈)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