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5승3패, 한화는 3승6패가 됐다.
↑ 이종욱이 결승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1회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이용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투수의 1루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갔다. 이용규는 정근우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갔고 펠릭스 피에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까지 앤드류 앨버스에게 끌려갔던 NC는 4회에 반격에 나섰다. 테임즈는 0-1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앨버스를 상대로 몸쪽 높게 들어온 134km짜리 초구 투심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4월3일 KIA전서 국내 무대 첫 홈런을 친 테임즈는 6일 만에 손맛을 봤다.
장타로 동점을 만든 NC는 기세를 몰라 5회에 역전시켰다. 2사 2루에서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손시헌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들어왔다. 홈 송구를 틈 타 이종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종욱은 김종호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선두 타자 나성범은 우익수 선상을 빠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이호준이 2루 쪽 땅볼을 쳐 주자를 한루 더 진루시켰다. 테임즈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모창민의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1루 주자에게 뛰는 작전을 냈고 모창민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한화는 흔들렸다. 손시헌의 유격수 땅볼을 송광민이 에러를 범하고 말았다. 2사 1,3루에서 허준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NC는 5-1로 도망갔다. 이어 박민우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5점차까지 도망갔다.
한화는 9회 2사 1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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