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사율(34)이 올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김사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주중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총 투구수는 76개. 21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12개를 던졌다.
↑ 김사율 10일 사직 LG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사율은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방망이를 잠재웠다. 특히 낮게 떨어지는 공에 LG 타자들은 헛스윙했고, 바깥쪽 공에 꼼짝없이 당했다.
김사율은 삼자범퇴 쇼를 펼치며 막힘없는 호투를 이어갔다. 김사율은 1회초 1번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조쉬 벨-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 1사에서는 권용관-윤요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김사율은 5회 2사에서 이병규(배번9)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병규(배번7)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6회에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김사율은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3루수 황재균의 도움으로 윤요섭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박용택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사 1,2루 상황에서 김용의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김사율은 7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강영식과 교체됐다. 강영식은 조쉬 벨에게 좌전안타, 이병규(배번9)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진영을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 이병규(배번7)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7회말 현재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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