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윤구(24)가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윤구는 1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5사사구(4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2실점(비자책점)했다. 총 투구수는 44개로 볼이 24개였다.
↑ 강윤구는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5사사구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작부터 힘겨웠다. 강윤구는 1회말 1번 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내준 뒤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빼앗겼다. 2사 2루 상황, 강윤구는 김태균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김회성-김태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강윤구는 정현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공까지 나왔다. 강윤구는 2회말 선두타자 한상훈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김민수를
3회 펠릭스 피에의 타구에 맞은 강윤구는 무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마정길과 교체됐다.
3회말 현재 넥센은 한화를 1-2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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