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둘째 날 주춤하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잃은 최경주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며 전날 공동 5위에서 2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21위로 밀려난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아담 스콧(호주)이 3언더파 141타로 조나스 블릭스(스웨덴), 조던 스피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타이틀 방어를 위한 역전을 노리고 있다.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7, 8, 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이어 최고의 난코스로 불리는 아멘코스(11~13번홀)의 첫 홀인 11번홀(파4
그러나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했던 배상문(28.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그룹), 이창우(21.한체대), 재미교포 존 허(24) 등 코리안 브라더스는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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