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포수 팀 페더러비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9개, 스트라이크는 70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2.57로 뚝 떨어졌다. 팀의 6-0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12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천적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페더러비치와 함께 애리조나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합작해냈다. 류현진은 평소보다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며 삼진을 많이 잡아냈다.
류현진은 안타 2개를 좌타자인 포수 미겔 몬테로에게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특히 ‘천적’이라고 물리는 폴 골드슈미트와, 홈런 타자 마크 트롬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페더러비치와의 호흡이 좋았다. 류현진은 포수 사인대로 공을 던졌다. 물론 100%는 아니었다.
5회 선두 타자 크리스 오윙스는 9구까지 가며 류현진을 괴롭혔다. 파울을 6개나 쳐냈다. 류현진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9구째
류현진은 당분간 페더러비치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첫 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포수가 바뀐다고 흔들리는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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