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2013년 신인왕 이재학(24·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마의 8회를 넘기지는 못했지만 7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재학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1개).
↑ 이재학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역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재학은 지난 1일 KIA전서 7이닝 무실점, 6일 넥센전서 8이닝 2실점을 마크했다.
7회까지 이재학은 완벽한 투구를 했다. 7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완투와 완봉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였다. 전 구단을 통틀어 완투를 기록한 투수는 아직 없다.
하지만 8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재학은 8회 1사 2루에서 손주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윤요섭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용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손민한은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재학의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재학은 2013 시즌 팀의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을 모두 기록하며 ‘1호의 사나이’로 불렸다.
이재학은 2013 시즌 완봉 한 차례, 완투 두 차례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지난해 7월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이재학은 5월17일 삼성전에서 9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NC의 창단 첫 완투를 기록했다. 당시 이재학은 패를 기록했다.
첫 승을 따낸 이재학은 남은 등판을 좀 더 가벼운 마음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의 호투는 첫 완투와 첫 완봉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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