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날이 ‘디펜딩 챔피언’ 위건 어슬레틱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9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스날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위건(2부리그)을 만나 1-1로 비겼지만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양 팀은 후반부터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후반 14분 맥마나만은 박스 안에서 메르데자커의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고메스는 가볍게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 아스날이 위건을 연장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아스날은 연장 20분 채임벌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양 팀은 승부차기로 결승
승부차기에서 위건은 초반 키커로 나선 콜드웰과 콜리슨이 차례로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반면 아르테타와 셸스트룀이 나선 아스날은 초반 2골을 모두 성공시켰다. 결국 아스날은 4번째 키커로 나선 카솔라가 승부를 결정지으며 4-2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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