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겐 최악의 하루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1경기 전 타석 5삼진의 수모를 겪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5타수 무안타 5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거 2년차인 휴스턴 선발 제러드 코자트에게 농락당했다. 코자트의 빠른 커터에 고개를 푹 숙였다.
추신수는 1회 첫 대결에서 풀카운트 접전에서 코자트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1사 2루에서는 3구 삼진 아웃. 4회에는 또 다시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3번 모두 결정구는 94마일의 커터였다.
↑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5삼진의 수모를 겪었다. 사진(美)=조미예 특파원 |
코자트가 7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추신수의 배트는 침묵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5-5로 맞선 9회 2사 2루 찬스서 타석에 섰는데 케빈 채프먼에게 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를 끝낼 ‘영웅’이 되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5-6으로 졌다. 4-5로 뒤진 9회 대타 마이클 초이스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연장 10회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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