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이후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세계랭킹 24위)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끝난 호주(세계랭킹 27위)와의 대회 마지막 날 5차전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2승부치기 승 포함)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호주의 수비에 고전한 한국은 1피리어드 6분53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골리 신소정의 선방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체력적으로 앞섰다. 안근영은 3피리어드 6분58초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경기 종료 5분14초를 남겨놓고 한수진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을
신소정은 베스트 골리에 선정됐다. 그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최다 세이브(172개)와 1.94골의 경기당 실점률을 기록했다. 신소정은 2012년과 2013년에도 디비전2 그룹B에서 베스트 골리를 수상했다.
이탈리아는 5전 전승(연장 1승 포함)으로 1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디비전1 그룹B로 승격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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