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신인 하영민(19· 넥센 히어로즈)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넥센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 선발승을 따낸 하영민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넥센은 9승5패, 3연패를 달린 한화는 4승9패가 됐다.
↑ 2013년 8월 신인2차 지명회의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하영민. 사진=MK스포츠 DB |
한국프로야구에서 고졸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 승리는 통산 5번째다. 1991년 김태형(당시 롯데), 2002년 김진우(당시 KIA),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2014년 임지섭(LG)에 이어 하영민이 이름을 올렸다.
넥센 타선은 1회에 선취점을 뽑았다. 서건창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폭투 때 홈을 밟았다.
넥센은 4회 2사 만루에서 허도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도망갔다. 한화는 5회 김회성의 2루타와
한화는 8회 2사 2,3루에서 한현희의 견제 악송구를 틈 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넥센은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9회 서건창은 송창식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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