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안타를 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02(43타수 13안타), 0.436으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선발 마르틴 페레스의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휴스턴과의 시즌첫 텍사스주 연고팀 라이벌 대결을 2승 1패로 마쳤다.
텍사스는 올해 거둔 6승(6패) 중 홈에서 수확한 4승을 모두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빅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5연타석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론 워싱턴 감독의 배려로 좌익수를 마이클 초이스에게 양보하고 지명 타자로 나서 공격에만 전념했다.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가운데를
1루 주자 조시 윌슨은 3루에 안착한 뒤 후속 도니 머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8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추신수는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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