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FC)가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꺾어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제라드는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이지만, 1998년 리버풀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유소년팀을 거쳐 1998년 리버풀에 공식 입단한 이후 제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컵, UEFA 슈퍼컵, FA컵,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쉴드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유독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4승 5무 5패(승점77)의 실적으로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 됐다.
제라드는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길었던 90분이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며 "승리가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노리치시티와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버풀 vs 맨시티, 대박이었다" "리버풀 vs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순위 최
한편, 리버풀은 오는 20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35라운드를 치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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