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주말 3연전과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이 각각 프로야구 생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롯데의 경기는 일주일 연속으로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시청률 스윕’을 달성했다.
↑ 롯데는 지난 8일부터 10일 LG전과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KIA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엘롯기"의 인기를 실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12일 벌어진 KIA와의 경기는 2.0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시즌 프로야구 생중계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롯데 6연전을 생중계 한 SBS스포츠는 일주일 프로야구 평균시청률 1.778%를 기록해 MBC스포츠플러스(0.995%), XTM(0.903%), KBS N 스포츠 (0.746%)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롯데가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LG, KIA와 연이
은 맞대결을 펼치며 이른바 ‘엘롯기’ 전쟁을 치른 것이 롯데 6연전 시청률을 끌어 올린 원인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화끈한 한국 무대 신고식을 치르고, LG와는 연장 접전까지 벌이는 등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 또한 팬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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