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과 SK 더그아웃을 놀라게 한 임창용(34, 삼성 라이온즈)의 마구가 '실수로 인한 투구'로 밝혀졌다.
임창용은 지난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 삼진으로 7년만에 구원승을 올렸다. 최고 구속 149㎞의 직구를 뿌리고 삼진을 2개나 잡는 등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투구는 9회초 1사 2볼에서 SK의 조동화(33)를 상대로 던진 3구째였다. 임창용이 던진 변화구는 몸쪽을 향하다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꽂혔다. 타석의 조동화는 물론 SK의 더그아웃까지 술렁이게 한 투구였다.
'마구의 비밀'이 삼성코치들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김태한(45) 투수 코치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을 살짝 놓아버렸는데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고 말했다.
김현욱(44) 불펜 코치도 "아직 대구구장 마운드가 낯설어서, 몇 차례 투구판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조동화 타석 때 정말 세게 미끄
임창용의 마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창용의 마구, 마구 영상으로 보니 대단하다" "임창용의 마구, 임창용 마구 실수라더니 더 대박" "임창용의 마구, 임창용 마구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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